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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에뜨르보 실력있고 양심적인 편안한 미용실

모든렌탈 2015. 2. 28. 23:01

 신림역 에뜨르보 실력있고 양심적인 편안한 미용실

 

 

 

 

 

 

 

 

정말 오랫만에 찾은 미용실...

결혼전에는 명절때만 미용실을 찾았는데

결혼후에 명절연휴에 머리하는거는 꿈도 못꾼다는..건..아니고

아마 게으름 때문인듯..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

매직 다림질만으로도 장작 4시간정도를 미용실에서 보내야하는지라

왠만해서는 미용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하고 따분한지라..

그런데 너무나 고맙게 손윗시누님과 같이 머리하러 가게되어서

신난다...^^

 

 

 

 

 

 

그런데도 나는 왜 허리까지오는 긴 생머리를 고수하는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니

중고시절 몽실이 단발머리의 학칙이 한이되서 그런지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주구장창 머리만 길었던듯 시프다..ㅋㅋ

그러면 왜 긴생머리일까..!!

그것도 아마 게으름때문아닐까...

드라이하는거 싫어해..머리에 헤어제품 바르는거 싫어해

자주 미용실 다니면서 손질하는거 싫어해...ㅋㅋ

 

 

 

 

 

 

 

딱히 다니는 미용실도 없었던 터에

시누이 손에 이끌려 신림역 에뜨르보라는 미용실에 앉아있네..ㅋ

미용실 입구부터가 특이하네..요거요거!!

미용실은 2층인데 지하로 내려간다...ㅋㅋ

내려가서 정면으로 2층을 한번에 등반하는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마다 적혀있는 재미난 문구때문인지

힘은 별로 안든다...

 

 

 

 

 

 

시누이와 난 디자이너 선생님과 함께..각자의 테이블로

안내받는데..어랏~!!

나란히가 아니라 마주보고다...ㅠㅠ

흠...혼자가나 둘이가나 따분하게 생겼다...

원래 맛난거만 사진에 담는 난데...

할게 없다...ㅋㅋ

앉아서 둘러보니 좌석에

디자이너 선생님 이름과 기본적인 가격들이 적혀있는게

아마도 디자이너 선생님 지정석이 아닌가 싶으다...

 

 

 

 

 

 

현재시간 두시반...에뜨르보 디자이너 지숙샘과

스타일과 걸리는 시간...그리고 가격에 대해 서로 상의하고

안내받는다...

근데 에뜨르보 지숙샘은 진짜 친절하시다..

과잉이나 접대용이 아니라...걍 편안함이 묻어나는 친절이라고나 할까..

 

 

 

 

 

 

난 두상쪽은 매직 다리미질..그 아래쪽은 세팅펌...

기본 레귤러가격이 15만원이고 그 윗단계 클리닉이 20만원...

그 이상은 가격도 안쳐다봤다는....ㅡ..ㅡ

대략적인 머리길이때문에 보통 15만원은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직 기장추가전인데도 내 예상가격이라...불안초초하다...ㅋㅋㅋ

그런데 이벤트로 30%로 할인해서 10만 5천원에 기장추가 2만이란다...

대박인것이..

동네 미용실에서도 내머리 기장추가가 4만~5만인데..

진짜 저렴하다....

그리고...그닥 비싼펌을 추천하지도 않고..

내 머리상태며 관리능력을 따져보시더니 걍 기본레귤러해도

이상없을것 같단다...

나만 양심적이라고 느꼈나...ㅋㅋ

 

 

 

 

 

 

 

머리하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니 정말 친절하게아니

편안하게 눈높이에 맞게 잘 설명해주신다..ㅋㅋ

특히 난 지금의 내 헤어스타일이 나의 얼굴형이나

체형에 잘 맞는지가 항상 궁금했는데..

맞는다고 한다...

동글동글한 얼굴형에 한떡대하는 몸땡이가...

긴생머리나..가끔 지루할땐 웨이브 넣어주는게..

잘 어울린다고한다..

내친김에 앞머리도 물어본다...늘 지루한 긴 생머리에

간혹 혹해서 앞머리를 내손으로 잘라버리고 후회하는지라

음...내 얼굴형에는 앞머리가 없는게 낫다고하시네..ㅋㅋ

에뜨르보 디자이너 지숙샘이..일케 말해주는데 왠지

앞으로 앞머리에 손델일은 없을듯해요...ㅋ

 

 

 

 

 

 

 

오래 앉아있었더니만..궁뎅이가 근질근질...

벌써 머리끝낸 시누이와

에뜨르보 테라스에서 커피한잔 마실려고 나왔는데...

겨울바람의 끝자락이 상쾌하네..

가끔은 좁은 동네미용실은 눈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플경우도

있는데..

여기는 중간에 이렇게 나와 있으니 좋으다...ㅋㅋ

 

 

 

 

 

 

 

시누는 벌써 머리는 끝났고 스타일링만 하면되는데..

난 이제 반했으려나..

기다리게해서 괜시리 미안한 맘이..스믈스믈 올라옵니다..ㅋㅋ

마저남은 머리를 하러 다시

에뜨르보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봅니다..^^